예당 맛집 30년 전통 두부전문점
[내돈내먹] 오늘은 일요일 오랜만에 5명 온 가족이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미키마우스 나우 앤 퓨쳐 전시회를 보러 갔다. 관람 후 점심시간에 우리 가족은 이곳 백년옥에 들렀다. 매번 느끼지만 이 식당은 손님들이 너무 많고 오늘도 본관엔 들어갈 곳이 없어 바로 옆 신관 지하 백년옥 별관으로 갔다.
백년옥 영업시간은 오전10시 부터 우후 9시까지 이며 명절엔 휴무다.
백년옥은 30년 전통의 두부전문점으로 손님이 많아서인지 근처에는 백년옥 본관 신관 별관들이 가까운 거리에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두부요리는 물론이고 동지팥죽, 팥칼국수 먹으로 자주 갔던 유명 맛집인데, 요즘 가성비를 따지자면 좀 비싼 편이고 발렛주차를 해주지만 주차공간 역시 너무 협소하여 아저씨들이 주변을 10분 정도 돌고 오라 해서 최근엔 자주 가지 않은 편이다.
암튼 오늘은 갔으니 가족들 앞에서 투정부리지 않고 맛있게 먹기로 했다.
항상 붐비는 본관
이곳은 본관으로 오늘도 역시 손님이 많아 우리가 들어갈 곳이 없어 신관 지하로 백년옥으로 가라고 한다.
발렛 주차비 2,000원
발렛 주차비가 2,000원이다. 발렛 요금이 적절한 지는 각자 판단하길 바랍니다.
바로 옆 신관
일요일 12시 30분 점심시간인데 계단까지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꽉 찬 신관 내부
신관 홀 내부도 넓은 편인데 손님들로 성업 중이다.
여러 가지 음식의 메뉴판
우린 팥칼국수 2그릇, 콩비지 찌개 1그릇, 매생이 굴전 1 접시 그리고 두부부침을 주문했다.
기본 밑반찬
명동칼국수집에서 먹어본 배추김치, 미역무침, 콩나물 그리고 무우 생채를 4명 기준으로 한 세트를 제공하며 우린 5명이라고 두 세트를 우리 테이블에 올려 주었다.
메인 식사 메뉴 - 팥칼국수
주문한 음식을 준비되는 대로 가져다주는데 팥칼국수가 제일 먼저 테이블에 도착했네요.
가격이 자그마치 한 그릇에 13,000원인데 기계로 뽑은 듯한 면의 양도 좀 부족한 듯하며, 팥칼국수 맛도 점수를 매기자면 제 기준으로 70점 정도 주겠어요.... 전혀 소금, 설탕이 가미되지 않아 스스로 조절해서 넣어야 한다.
메인 식사 메뉴 - 매생이 굴전
실은 제가 팥칼구수를 먹느라 메생이 굴전은 먹어보지 못했어요.. 애들이 맛있었다고 합니다.
메인 식사 메뉴 -콩비지 찌개
몇 숟가락 떠먹었는데 콩비지가 뭐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겠어요... 둘째가 28살인데 자기가 먹고 싶어 주문한 거라 맛있다고 다 먹었답니다.
메인 식사 메뉴 -부두 부침
와이프가 오늘 주문한 요리 중 제일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던 두부부침입니다. 저도 한 조각 떠줘서 맛보았는데 맛있더라고요.
솔직 후기
원래 예술의 전당 앞 이동네 음식값이 싸지는 않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전체적인 맛대비 가성비를 따지자면 많은 점수를 줄 수가 없다. 근처 아는 식당이 별로 없고 와이프와 애들이 이곳을 선호해서 가긴 하지만 매번 억지로 끌려가는 기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