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한 날과 시간 : 2023년 1월 14일 오후 7시경
[내돈내먹 ] 우리 부부는 서울에서 1시간 30분 정도면 양평에 갈 수 있어 주말 양평으로 가끔 데이트하러 가는데 양평에 가면 매번 가는 곳이 바로 어무이맛 양평해장국이다. 7-8년 전쯤 오후 2시경 아신역에 둘째 딸 픽업하러 갔다가 양평 현지인에게 양평해장국 맛집을 소개받아 간 곳인데 너무 맛있게 늦은 점심을 먹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불 켜진 어무이맛양평해장국 간판
오후 7시경 도착해서 촬영한 어무이맛 양평해장국 불 켜진 간판입니다. 갈 때마다 주차장이 협소해 항상 주차하기 힘든데
오늘은 야간이라 운좋게 1대 주차 공간이 비어있어 쉽게 주차했습니다. 옆집 가게인 장어집 주차장은 여유롭던데....
간판에 택배도 가능하다고 적혀 있던데 물어보진 않았어요.
실내 내부 사진
모두 좌식의자로 준비된 실내 내부 사진입니다.
토요일 오후 7시경이면 저녁 식사 시간인데 자리가 많이 비었네요. 이전에 몇 번 점심시간에 갔을 땐 주차장 공간도 없고 식당내부 빈자리도 없어 밖에서 기다릴 정도로 손님들이 많았어요.
어무이맛 양평해장국 메뉴와 가격표
저는 지난 8월 이곳을 방문했을 때 양부 위(소의 첫 번째 위를 양이라 부름)를 좋아해서 내장탕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내장탕에는 양 부위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았어요. 양 부위가 들어간 메뉴는 해내탕을 주문해야 합니다. 같이 갔던 큰 애가 선지를 유별나게 좋아해서 자기 해내탕에 들어있는 모든 양 부위를 저한테 덜어줘서 부족함 없이 맛있게 먹고 왔답니다.
기본 반찬
전라도식 배추김치, 깍두기, 마늘 장아찌 등등 정갈한 기본 밑반찬 사진입니다. 둘이 먹으면서 깍두기만 셀프바에서 추가로 조금 더 가져다 먹었어요.
짜잔... 주문한 해내탕 등장
드디어 주문한 해내탕이 서빙되었어요... 조급한 마음에 아주머니가 가져다 주신 음식 그대로 사진을 못 찍었네요.
먹어 보면 항상 고기가 많아 다 먹기 힘들어 아주머니께 빈 그릇 달라해서 먹을 만큼 남기고 포장해 갈 양은 조그만 옆그릇에 덜어 놓았어요. 선지, 양, 콩나물, 시래기 그리고 얼큰한 국물의 조화 깔끔한 맛입니다.
우리 부부 주말 데이트도 할 겸 이걸 먹으로 1시간 30분 운전해서 양평까지 왔는데 잘 왔다 생각되네요.
텅 빈 그릇
사진을 찍고 보니 식사시간이 20여분 남짓 걸렸네요. 사진처럼 그릇에 담겨있던 해내탕이 모두 제 뱃속으로 들어가고 빈 그릇이 식탁 위에 남았으니 이게 바로 제가 맛있게 먹었다는 증거인 겁니다.
아래는 식당 내부 벽에 붙어 있던 사진들에 대한 설명입니다.
소의 양이란?
■ 양이란? 소의 밥통 붙어있는 좁고 두꺼운 고기로서 예부터 보양이나 치병 식품으로 이용되었다. 일본에서는 보신탕 이상으로 선호하는 식품 양의 효능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 문헌을 살펴보면,
補中益氣 養脾胃(보중익기 양비위)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해준다
保五臟 治風眩(보오장 치풍현) -오장을 보호하며 어지럼증(혈압)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止消渴 解酒毒(지소갈 해주독) -술중독, 몸의 독성해소, 장내해독 살균, 이뇨, 피부미용, 피로회복, 노약자의 양기부족, 골다공증에 효능이 있다
소스 맛있게 만드는 법
해장국 건더기를 찍어먹는 소스 맛있게 만드는 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네요.
포장 시 가격과 친환경 그릇 사용
추가반찬은 셀프
3인분 포장
3인분 포장해 왔는데 2인분 1인분 따로 포장해 주셨네요. 3인분 포장해 와서 집에서 먹으면 거의 8-9인분 먹을 수 있는 양이될 겁니다.
위치 지도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근리 100-8
경기 양평군 양평읍 마유산로 34
양평 근처 가본 곳:
양근 성지
들꽃 수목원
힐하우스 호텔
중원계곡
용문사
스타벅스 양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