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화장실에서 무슨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 자세히 보니 변기에서 나는 물소리이고 위쪽 조그만 구멍으로 살펴보니 대롱(오버플로우관이라고 인터넷검색으로 알게 됨) 속으로 물이 계속 흐르는 겁니다. 동네 철물점 또는 집수리하는 곳에 전화해서 수리해달라 하면 되지만 나의 성격상 이런 소소한 일은 혼자 해결하는 스타일이다.
구멍속 관속으로 계속 물이 흐름
1. 위 사진 속 파이프 속으로 계속 물이 넘쳐흘렀어요.
언제부터 흘렀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수도요금이 물폭탄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일단 하단부 급수밸브부터 잠겄습니다.
고칠 방법은 무엇인가?
인터넷과 유튜브에서 보니 변기 물통에 닿아 있는 너트 2개(왼쪽)를 풀어 오른쪽 부품(필밸브)을 교체하라 합니다.
2. 알려준 대로 아래쪽 볼트를 푸는데 틈이 좁아 아마추어인 저로서는 도저히 몽키스패너 (Adjustable Spanner)나 다른 공구가 들어가지도 않고 손으로 잡고 돌려도 돌아가질 않았습니다. 투피스 변기 위를 분해하자면 일이 커질 것 같고, 뭔가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만 했어요.
아래 사진의 필밸브만 교체하면 어떨까?
3. 하단부 너트를 풀지 못하고 결국 위사진의 일부분인 필벨브 부분만 교체해보고 고쳐지지 않으면 그때 가서 다른 방법을 생각하기로.....
변기 속에 들어있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사진 속 부품을 감으로 엄지와 검지로 잡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려 빼내다.
동네 철물점에서 구입
4. 동네 철물점에서 WATOS 무소음 필밸브를 7천원에 구입 후 분해하여 필요한 부분만 사용합니다. 사용설명서도 들어있는데 공부하기 싫어 보지 않았어요. 먼저 들른 철물점에서는 세트제품만 있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완전 감으로 조립하려니 나사 부분을 잘 맞추지 못했어요.
5. 새 제품에서 위 부분만 빼내어 다시 눈으로 볼 수 없는 변기 속에서 완전 감으로 나사를 맞출려니 운이 없어서인지 도저히 맞추기 못해 조립할 수 없었답니다.
나사 맞추는 방법.
6. 돌출 부분(수컷)과 파인 부분(암컷)을 잘 맞추어야 나사 부분이 맞는데, 파인부분이 아래쪽에 고정되어 있는 부품의 물호스기둥부분쪽에 있는걸 기억하고 돌출부분을 그쪽 방향으로 향하게하고 돌리니 나사부분이 맞아 돌아갔어요. 먼저 자세히 살펴보지도 않고 덥석 끼울려고 하니 허락하지 않더군요...ㅋㅋ
참고로 아래사진은 부품 속에 들어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입니다.
왼쪽사진에 돌출기둥(? 표현력이 짧아서 죄송) 이 달린 하얀색 동그란 부품을 조립한 사진(오른쪽)입니다.
결론
1. 너트가 풀리지 않거나 귀찮으면 그냥 윗부분만 쉽고 간편하게 교체한다.
2. 며칠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면 인터넷에서 2천원 + 택배비 3천원에 구입가능.
